1. 시츄 (Shih Tzu)
애완견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시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시츄는 털 빠짐이 적은 편이고 이중모에 장모종입니다. 보통 이중모에 장모종이라고 하면 사모예드나 스피츠처럼 털이 굉장히 많이 빠지는 경우가 많지만, 시츄는 다른 이중모 및 장모종 견종보다 털 빠짐이 적습니다. 털 빠짐은 적은 편이지만 장모종이기 때문에 털을 주 3~4일 애견 전용 빗으로 빗어주면서 관리해야 합니다. 시츄는 단두종입니다. 단두종은 머리가 납작하고 코가 짧은 견종입니다. 평소 잘 때 코를 많이 고는 편입니다. 시츄의 머리 털은 사방으로 동그랗게 자라서 별명이' 국화개'입니다. 시츄는 아래턱이 위 턱보다 조금 튀어나와 있습니다. 부정교합이 아니라, 언더샷이라고 불리는 시츄의 외모 특징입니다. 언더샷은 시츄의 대표적인 특징입니다. 시츄의 활동량은 적습니다. 하루에 30분~1시간 정도 산책을 해주면 충분합니다. 단두종이기 때문에 너무 격한 운동이나 놀이는 피하는 게 좋습니다. 시츄 성격은 느긋하고 순합니다. 가끔 게으르다는 오해를 많이 받습니다. 시츄는 기본적으로 잘 짖지 않고 공격성도 낮습니다. 고집이 강한 걸로 유명합니다. 훈련시키는 게 어렵습니다. 따라서 배변 훈련을 시키는 게 어렵습니다. 시츄는 식탐이 많고 먹성이 좋습니다. 시츄는 살이 많이 찌는 체질입니다. 따라서 하루 권장 칼로리로 계 적정량을 주어야 하며, 자율 급식은 피합니다. 시츄는 사람을 정말 좋아합니다. 낯선 사람에 대한 경계심도 없는 편입니다. 시츄는 말수가 적은 편에 속하며 의사표현이 적습니다. 아픈 내색도 잘하지 않기 때문에 6개월~1년에 한 번씩 동물병원 건강 검진은 꼭 해줘야 합니다.
2. 시츄의 역사
시츄(Shih Tzu)는 중국어로 사자견을 의미하는 이름입니다. 사자의 갈기와 같은 털을 자랑하고, 기원후 620년 경부터 존재해왔다고 추측합니다. 17세기 중반에 티베트의 라사압소(Lhasa Apso)와 중국의 페키니(Pekingese)를 교배하여 만들어진 종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라사테리어 혹은 티베탄푸들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소개되었으며, 불교와 연관이 깊어 신성한 개로 추앙받았습니다. 불교와의 연관성으로 인해 왕족들이 매우 소중히 여겼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부에서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습니다. 중국이 공산화가 된 1930년대에 영국인 여행자가 중국에서 두 쌍을 데리고 가면서
유럽에 소개되었습니다. 당시 몇몇 시츄들은 노르웨이로 보내졌고, 북미로도 보내졌습니다. 안타깝지만 원산지인 중국에서는 멸종했습니다. 초기에는 유럽에서 라사압소와 구별이 확실하지 않았기 때문에 같은 종으로 취급받았지만, 1934년에 라사압소와 분리되었고 1935년에는 영국에서 정식으로 시츄클럽이 생겼습니다. 이어서 1949년에는 영국 켄넬 클럽(KC)에서 공식 견종으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공식 견종으로 등록되어 '도그쇼'에도 출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빠른 시간 내에 이 견종은 북유럽과 오스트리아 등의 중부유럽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2차 세계 대전 이후에 미국에 소개되기 시작했으며, 당시 미국과 캐나다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1969년에 미국 캔넬 클럽에도 정식으로 등록이 되었습니다. 시츄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비 사냥견 종, 미국에서는 소형 애완견 종, 영국에서는 실용견 종으로 분리되었습니다.
3. 시츄의 질병
시츄가 잘 걸리는 질병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평소에 하지 않는 행동들을 할 때는 주의 깊게 관찰하여 가까운 동물병원에 가서 치료받으시길 바랍니다.
1) 구순열
구순열은 강아지의 선천적인 안면 기형 질환 중 하나입니다. 입술의 유합이 일어나지 않아서 발생합니다. 입을 다물어도 입 전체가 닫히지 않습니다. 음식을 섭취하기 어렵기 때문에 충분한 영양공급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동물병원에서 수술을 통해 치료되어야 합니다.
2) 알레르기성 피부염
생활환경의 변화나 섭취하는 음식이 변하여 알레르기성 피부염이 발생하게 됩니다. 반려견이 자신의 몸을 긁는 행동을 하거나 몸을 깨무는 행동을 보이면 이 질환을 의심해야 합니다. 이러한 행동이 신경 쓰지 않고 계속 방치하게 되면 피부에 상처가 생기고 출혈도 생깁니다. 그리고 심할 경우 표피가 벗겨져 종양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시간이 지나 피부가 악화되면
짓무름과 가려움이 동반되는 탈모가 일어나기 때문에 주인들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3) 결막염
일반적으로 세균, 먼지, 바이러스, 꽃가루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얼굴을 자주 문지르거나 눈을 비비는 행동을 하게 된다면 의심해야 합니다. 눈이 빨갛게 충혈되고 눈물과 눈곱이 많이 생깁니다. 눈꺼풀을 뒤집어 안쪽을 살펴보면 결막이 충혈되어 부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물질에 의한 상처일 경우 심하면 각막의 궤양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애완동물백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얀마음 흰둥이, 진돗개 (2) | 2024.01.06 |
---|---|
곰돌이 처럼 귀여운, 포메라니안 (0) | 2024.01.05 |
솜사탕같은 때로는 구름같은 비숑프리제 (0) | 2024.01.03 |
눈과 발이 되어주는, 래브라도 리트리버 (0) | 2024.01.01 |
너무나도 착한, 골든 리트리버 (0) | 2024.0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