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진돗개
대한민국에서 충성심이 높은 반려견으로 인기가 많은 진돗개를 알아보겠습니다. 한국인들에게는 어렸을 때부터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었고 하얀 마음 백구 만화 영화로 친숙합니다. 진돗개는 유난히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높습니다. 주인으로 인식하면 주인의 말을 잘 듣고 주인과의 유대관계도 높습니다. 하지만 외부인과 다른 동물들에 대한 경계심이 높습니다. 산책 시 아이들과 다른 동물들과의 거리를 두어서 관리해야 합니다. 진돗개는 사냥 능력이 매우 뛰어납니다. 두더지나 쥐를 잡는 것을 좋아하며 파리나 모기를 잡기도 합니다. 마당이 있는 집에서 키운다면 마당이 매우 어수선해집니다. 사냥 본능이 뛰어나기 때문에 자기 체취를 남기지 않습니다. 따라서 실외 배변을 우선 시 합니다. 몸이 더럽다고 느껴지면 고양이처럼 그루밍을 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냄새가 나지 않는 편입니다. 진돗개는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이중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털 빠짐이 스피치 계열치고는 심하지 않습니다.
진돗개는 색깔에 따라 6가지 종류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진돗개와 행복한 삶을 생각하시는 예비 반려인들은 본인들이 선호하는 색깔의 진돗개를 고르면 됩니다.
1) 백구
가장 대표적인 색깔인 흰색 털을 가지고 있는 백구입니다. 대표적인 색깔이지만 슬픈 사연이 있습니다. 90년대까지 강아지는 식용이나 가축의 용도로 많이 길러졌습니다. 백구도 주인에게 버려져 식용으로 사용될 뻔했지만 도매상인에게 탈출하여 280km의 거리가 되는 집으로 돌아와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하여 반려문화가 새롭게 생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감정을 충분히 느끼고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있는 우리의 가족이 될 수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2) 황구
황구는 누런색 털을 가지고 있습니다. 너무 붉은색을 띠거나 연하지 않은 것이 좋은 털색입니다. 황금빛을 띠고 있다면 인기 많은 색입니다. 황구는 재복을 상징하여 많이 길러졌습니다.
3) 흑구
흑구는 온몸이 검은색 털을 가지고 있습니다.
4) 재구
재구는 백구, 황구, 흑구의 색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늑대의 털과 비슷한 모습을 띠고 있습니다. 3가지 털의 색깔이 제대로 보여야 재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5) 호구
호구는 갈색과 검은색의 털이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마치 호랑이 같은 털색을 보이기 때문에 호랑이 한자를 사용하여 호구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호랑이를 닮아서 용맹함이 더 강하게 느껴집니다.
6) 블랙탄
눈 위에 황색 털이 눈처럼 동그랗게 자랐습니다. 눈에 네 개처럼 보여서 네눈박이라고도 불립니다.
2. 진돗개의 역사
진돗개는 옛날 석기시대 때부터 전해 내려 온 한국의 토종견입니다. 전라남도 진도라는 섬에서 고유의 품종으로 유지되어 정착되었습니다. 진돗개의 기원과 관련한 몇 가지 중에 하나는 송나라와 고려사이의 교역이 활발했을 때 진도옆을 지나던 송나라의 배가 풍랑을 만나 침몰했으며, 그 배에 실려있는 강아지가 진돗개의 조상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또 다른 하나는 13세기 삼별초 군을 토벌한 몽고군이 진도주민을 노예로 3년 동안 삼았습니다. 3년 뒤 그들이 고향으로 돌아올 때 강아지를 가져와 기르기 시작한 것이 지금의 진돗개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이야기 외에도 대한민국 토종개가 진도의 환경에 적응하여 생겨났다는 이야기 등이 있습니다. 천연기념물 53호지만, 진도군 내에서 심사를 받아 통과되면 천연기념물로 보호받을 수 있다. 국가에서 직접 관리하는 개의 품종입니다. 진돗개 사업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진돗개들의 혈액샘플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국가에서 직접 개의 품종을 관리하는 경우는 매우 보기 힘든 일입니다.
3. 진돗개의 질병
1) 고관절형성이상
진돗개의 가장 흔한 유전질환이며, 고관절의 발달이 정상적이지 않은 상태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걷기 어렵게 되거나, 도약하는 게 힘들어짐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심장질환, 척추질환, 변비 등과 같은 다양한 건강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진돗개는 관절염 증상도 보일 수 있습니다. 치료법으로는 동물병원에서 수술이나 약물 치료 등을 받아야 합니다.
2) 위확장증
뱃속에 가스가 차면서 위장을 확장시키거나 뒤틀리게 하여 통증을 일으킵니다. 위확장증이 생기면 위장이 부풀기 때문에 침을 많이 흘리고 헛구역질을 합니다. 식사 시 천천히 먹을 수 있게 훈련을 시키고, 식사 후 운동은 자제시켜야 합니다.
3) 갑상선 기능 저하증
신진 대사 조절에 어려움을 주는 질병입니다. 치료를 통해 쉽게 회복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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